우이동 경전철 개통… 요금은 얼마?

입력 2017-09-02 01:00

박다정 기자 djpar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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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2일 개통한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이 이날 오전 5시 30분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는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서 8번째이자 서울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정원 174명으로, 노선 색은 북한산 둘레길과 지하철이 지나는 대학가의 이미지를 담은 연두색이다. 경전철 우이신설선은 북한산 우이역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역까지 총 11.4㎞에 달하는 노선으로, 총 13개 역을 지나며 성신여대입구역과 보문역, 신설동 역에서 각각 4호선과 6호선, 1ㆍ2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우이신설선 경전철 개통으로 서울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걸리는 시간은 50분대에서 최대 2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우이신설선은 2량 1편성(세트), 총 32량 16편성으로 운행된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그 밖의 시간대는 4∼12분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평일은 익일 오전 1시, 휴일은 자정까지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적용되며,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일반 지하철과 같이 성인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우이신설선 13개 역사와 전동차는 광고판을 없애고 미술관 전시장처럼 꾸며진다. 개통과 함께 전동차 2편성은 도서관과 미술관을 테마로 관련 정보와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