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9월 첫 주 코스피, 2360선 안착 시도…코스닥 중소형주 주목”

입력 2017-09-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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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9월 첫 주 코스피가 2360선 안착을 시도하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 없이 단기 재료와 수급에 따라 등락이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다음주 코스피는 펀더멘탈 바닥레벨인2360pt(2350~2400pt)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는 7일 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시작으로 미국의 세제개혁안 공개, 19일 FOMC 회의 등은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이벤트로, 시장 투자가의 경계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다분히 지뢰밭 통과를 방불케 하는 9월 이벤트 리스크 파고는 시장 투심 회복을 저해하는 부정요인으로 기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기민감 대형 수출, 가치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과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 진영의 방향선회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환경의 후퇴, 주도 섹터의 부재, 내부 경기 모멘텀 강화, 올해 코스닥 영업이익 10조 원 레벨 안착, 9월말 공매도 거래 제한조치 시행 및 이에 연유한 숏커버링 수급선회 가능성 등은 코스닥의 중소형주 부활을 알리는 분명한 긍정요인”이라며 “실적 모멘텀과 공매도 규제조치 수혜 기대를 겸비한 중소형 핵심 투자대안에 대한 압축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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