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위한 한국생활안내서 ‘웰컴북’ 13개 언어로 발간

입력 2017-09-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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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예정자가 입국 전에 알아두면 좋은 필수 정보를 담은 종합 안내서가 발간된다.

여성가족부는 국제결혼을 통해 입국하는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생활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적응을 돕고자 휴대용 한국생활안내서 ‘웰컴북(Welcome Book)’(이하 웰컴북)을 13개 언어로 확대·제작해 재외공관을 통해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웰컴북은 기존 10개 언어에서 일본어와 라오스어, 네팔어 등 3개 언어를 추가해 총 13개 언어로 확대했으며, 이미 국내에 정착한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정보의 유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웰컴북에는 결혼이민자가 입국 시 작성해야 하는 서류, 대중교통 환승제도와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가 추가됐다.

한국어를 몰라도 긴급한 상황에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서와 소방서 로고 등을 명기했으며, 책자 끝부분에는 제작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이 후배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실렸다.

책자는 국제결혼이 많은 주요 14개국 한국대사관에서 결혼이민사증(F-6)을 발급받을 때 함께 제공되며, 다누리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회진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지원과장은 “새로 발간된 웰컴북은 선배 결혼이민자의 경험을 토대로 입국을 준비하는 후배 이주여성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만한 생생한 정보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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