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저가매수 기회 '매수'-한국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4분기 실적부진 우려로 하락했으나, 올 1분기에 실적이 회복될 전망으로 저가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과 해외법인의 재고조정으로 수익성이 높은 교체부품의 수출이 약세를 보인데 기인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4분기 추정 8.4%에서 다시 두자리수인 10.1%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1일 종가 기준으로 모비스는 2008년 예상 EPS의 7.4배에 거래되고 있어 이는 기아차 12.3배는 물론이고 현대차 8.2배에 비해서도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이에 현재 주가는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돼 투자의견 '장기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2008년 예상 목표 PER 12배를 적용한 1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1일 한라건설이 만도의 대주주인 선세이지로부터 지분 72.4% 전량을 매입해 인수했지만 모비스의 핵심부품사업 집중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지난 2005년 6월 카스코 지분 38.3%를 인수하면서부터 꾸준히 제동장치 및 조향장치 분야에 투자를 해왔으며 급기야 2007년 6월에는 카스코를 흡수합병해 핵심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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