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컴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하고 향후 양호한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1만3500원에서 1만1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78.0%, 169.1% 증가한 83억원과 31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 신규 출시된 미니게임천국3의 매출액이 40억원에 달했고, 액션퍼즐패밀리 등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해 국내게임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81.8%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컴투스는 올해 가이던스를 매출액 292억원(전년대비 28.1%↑), 영업이익 86억원(17.8%↑), 순이익 72억원(9.1%↑)으로 제시했다"며 "다만 국내 및 해외 매출, 온라인게임 상용화로 매출액이 빠른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인건비, 지분법평가손실, 실효법인세율 등의 상승으로 이익률은 전년대비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컴투스의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1.6%, 15.2% 증가한 277억원과 84억원으로 전망하는데, 해외와 온라인게임 매출액을 가이던스대비 보수적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