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는 줄여도 '교육비'는 못줄여

입력 2008-01-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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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등을 비롯해 연초부터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네티즌 10명 중 3명은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일 항목으로 '외식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G마켓은 네티즌 총 1032명을 대상으로 '물가상승 체감'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일 부분은 외식비(3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화생활비(20%), 식료품비(13%), 의류비(12%)는 그 뒤를 이었다.

물가상승을 피부로 절실히 느끼는 부분은 '식료품비'(36%)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비'(25%),'교통비'(19%)가 그 다음 순이었으며, 의류비(3%)와 통신비(2%)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줄일 수 없는 부분은 '교육비'(32%)가 1위를 차지, 각 가정의 자녀 교육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외에 식료품비(27%), 교통비(16%)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식료품비에 대한 물가 체감도가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비는 절대 줄일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와 현재 한국 사회의 자녀 교육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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