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제품사진. V30 추정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온라인커뮤니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이 내달 21일 공식 출시해 최초로 같은 날 맞대결을 펼친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30의 출시일을 다음 달 21일로 확정하고 같은 달 14~20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미국 뉴욕 언팩 행사에서 23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노트8과 공식 출시일이 같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이 같은 날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두 업체는 그간 신제품 출시 주기를 달리해왔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8의 출시일이 먼저 정해진 가운데 LG전자가 일정을 맞춘 것은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LG전자는 티저 광고에서 파란 연필을 손으로 부러뜨리고 노트를 찢는 장면을 연출해 갤럭시노트8을 겨냥한 바 있다.
단, 갤럭시노트8은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15일부터 사전개통을 하기 때문에 예약 고객은 출시일보다 일찍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당초 양사는 다음달 15일 출시를 준비했으나 선택약정할인율이 9월15일부터 20%에서 25%로 높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책 변경으로 출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 개막 하루 전인 31일(현지시간) V30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