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의 '악플 읽어주는 동영상'이 4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병재가 올린 이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인기 영상 1위에 올랐고, 29일 오후 3시 현재 4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 속에서 유병재는 담담히 자신의 악플을 읽어내려갔다. 유병재를 향한 악플에는 외모 비하부터 거침없는 욕설까지 포함돼 있다.
유병재는 '유병재 개XX X나 싫어'라는 악플을 읽은 뒤 "이 악플은 평범하다. 그런데 왜 가지고 왔냐면 아이디가 '박그네'다"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어진 악플에서는 거침없이 실명을 거론했다. 그는 '유병재가 천재라고? 서울대 나오고 사시 합격하면 다 천재냐? 검찰 내 유병재 라인 싹…'이라는 악플을 읽고 "이건 우병우 말하는 것 같다.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가"라며 알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도 했다.
소속사인 YG를 향한 악플도 읽었다. 유병재는 '지디 무제랑 USB로 조롱하네. 같은 회사 친구라며 뇌가 없느냐'라는 말에는 "죄송하다. 웃기려고 다 하면 안 되는데 실수한 것 같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유병재는 최근 같은 회사 소속 가수인 GD가 발매한 논란의 USB 음반 만들기 과정을 재연하며 '돌려까기' 해 화제를 모았다.
유병재는 '딴 건 다 까더니 지네 회사는 못 까는 듯 약국 대마는 안 까냐?'라는 악플에는 "아까 그분이랑 합의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까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시키는 대로 하겠다"라고 재치있게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1일부터 12일 양일간 열린 유병재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코미디' 무대를 일부 공개한 것이다. 이 토크쇼는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1분여 만에 전석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네티즌은 "실명 언급 거침없다", "아이디에서 빵 터졌다", "유병재만이 소화할 수 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