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21일 '유전자전달시스템(Microporator) 및 플라스틱 랩-웨어(Lab-ware)'로 유럽 전 지역으로 유통망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나노엔텍은 그동안 서유럽 지역에 집중되어 있던 핵심 제품의 유통 채널을 이태리 및 지중해 연안국을 포함한 15개국가로 확장하는 계약을 지난 21일 이태리 셀비오(celbio)사와 체결함과 동시에 초도 물량을 수주받았다. 이태리 셀비오 사는 연매출 800억 규모의 유럽 대형 바이오제품 유통 전문 회사다.
마이크로포레이터(Microporator)는 현재 나노엔텍이 주력을 기울이고 있는 간판제품으로서 지난 3월,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인 하바드바이오사이언스와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한 제품이다.
특히 지난 12월 유럽 제품인증인 CE 마크를 획득한 MP-150 시리즈는 기존 모델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미생물(박테리아)로의 유전자전달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되어 유럽 시장의 러브콜이 기대되고 있다.
장준근 나노엔텍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북미시장과 서유럽 시장 유통망에 이어 지중해 연안국과 동구권 지역국가까지 시장 확대가 가능해졌다”며 “이로서 마이크로포레이터의 EU시장 유통망이 완전히 구축되었으며 2008년 상반기에 몇몇 아시아국가와 오세아니아 지역을 추가하면 아시아-태평양 유통망까지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엔텍은 올해 상반기에 신규 모델인 자동세포계수기 EVE의 상용화도 앞두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