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北미사일 발사에 하락…달러·엔 108.81엔

입력 2017-08-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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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29일 엔화에 대해 약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2% 하락한 108.81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8% 떨어진 1.19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오른 130.22엔을 나타내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8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탄도미사일은 일본 동북부 상공을 지나 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 이에 달러화 매도·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이 영공을 통과한 것에 대해 “이런 폭거는 전례 없는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사일이 오전 5시 58분께 발사돼 6시 6분쯤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 상공을 통과해 6시 12분에 에리모미사키에서 동쪽으로 1180km 떨어진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항공기나 선박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이와증권의 이마이즈미 미쓰오 수석 애널리스트는 “과거 경험으로 봤을 때 북한이 도발하면 투자자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해 달러·엔 환율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도쿄-미쯔비시UFJ의 테페이 이노 애널리스트는 “상황이 안정되지 않아 보이기 때문에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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