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반등은 미지수, 중기하락은 지속-평택촌놈

입력 2008-01-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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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코스피 지수는 11.17포인트 상승하며 1734.72포인트로 마감됐다. 미국의 폭락 여파로 34포인트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기관의 적극적 개입으로 1700선이 회복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올들어 5조4416억원을 순매도했다.

평택촌놈은 지난해 가을과 연초에 시황을 전망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외로운 시기였다고 말했다. 가을에는 대부분 대세상승을 외치고 있을 때 급락과 하향 박스권을 예측했었고, 연초에는 모두가 1월 효과를 남발할 때 단기하락과 직전 저점의 이탈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21일 전략에 대해 1700선 이탈시 관망, -권 40% 전후, +권 40~80%, 1750선 돌파시 80% 전후로 비중을 유지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최근 미국 다우 지수의 차트 형태는 하락하면서 매물을 쌓아놓는 최악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한국이 기관의 지수방어로 버틴다고는 하지만, 무섭게 매도하는 외국인의 매물을 끝까지 받아낼 기관은 없기 때문에 점점 한계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정오영 대표는 "현재 지난 11월 저점은 이미 갱신한 상태인데, 조만간 지난 8월 저점도 갱신할 것"이라며 "변수가 있다면 기관의 의지에 따라 약간 반등한 후 다시 밀리느냐, 그게 아니라면 그냥 무섭게 내려가느냐의 선택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2000포인트 이상에서 매수한 후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지수를 보며 대책도 없이 보유하는 사람은 마치 때리는 사람이 힘이 빠지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폭행피해자의 신세와 같다"며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는, 그저 공포가 끝나기만 바라는 신세"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주식투자와 주식 수집은 분명히 다른데도 불구하고 똑같이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의외로 많다"며 "주식은 생물체와 유사하기 때문에 시황을 참고하면서 카렐레온처럼 변화무쌍한 대응전략이 필요한데, 그게 가능한 것이 바로 평택촌놈의 정석투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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