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에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와 여러 경제지표들이 선반영 됐다는 판단으로 어느 정도 반등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공격적 금리인하 가능성, 미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이 맞물리면서 반등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미국 증시의 불안과 함께 중국증시가 변동성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따라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으로 펀더멘탈과 가격에 대한 반응이 강하게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시장의 가격조정이 급하게 이뤄지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종목들이 나타나고 있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증시의 불안으로 해외보다 국내주식형 펀드에 자금 유입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은 "이번주는 반도체, LCD, 건설, 철강금속, 증권 등 이슈가 살아있거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이인구 연구원 역시 "이번주는 1월 들어 경제지표 및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 우호적인 기업실적 발표 등을 모멘텀으로 미국 시장이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시장의 리스크 증가로 동반 급락했던 국내 증시의 상승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