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통운, 인수 거품 사라져…'급락'

대한통운은 1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 컨소시엄이 확정됐지만, 인수 거품이 꺼지면서 이틀째 급락중이다.

대한통운은 이날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일보다 5800원(-6.46%) 내린 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통운은 최근 인수합병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인수합병 확정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인수합병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한 기대 주가가 인수합병 확정으로 인해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동종업종인 한진과 비교해볼 때, 물론 수익률은 좋은 편이나 다소 과도하게 책정된 밸류이션이 인수에 대한 기대심리가 빠지면서 적정 수준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양지환 선임연구원은 "대한통운은 최근 M&A의 프리미엄으로 소폭 주가상승이 있었으나, 자산가치에 대한 기대감과 M&A에 대한 거품이 빠지면서 주가 급락이 야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 선임연구원은 대한통운의 현재 주가의 적정여부에 대해 "대한통운은 자산형 물류 기업으로 실질적 수익가치보다는 영업가치와 보유중인 자산가치에 더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며 "현 주가를 싸다, 비싸다고 논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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