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에스원에 대해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전상필 애널리스트는 "에스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2%, 33.1% 증가한 1849억원과 377억원을 기록했다"며 "계약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당매출액(ARPU) 상승으로 시스템보안 매출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그는 "ARPU 개선과 보안상품 매출 증가, 수익성 개선 등을 반영해 올해 에스원의 수익추정을 소폭 상향조정하며, 또한 높은 이익의 가시성과 재무 안정성을 감안할 때, 매크로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현 시점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국내 보안시장의 성장속도 둔화와 에스원의 프리미엄 서비스 전략을 감안할 때, 올해에도 계약건수의 급격한 증가는 기대키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저가 계약 비중 하락과 단가 인상을 위한 유리한 시장환경을 감안할 때, 에스원 ARPU 상승은 계약건수 증가세 둔화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