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트업 CEO 200여명이 참석해 네트워킹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연례 벤처포럼이 23일 막을 올렸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이날 제주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제17회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새정부 들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되고 추경에서도 벤처투자와 창업지원이 크게 늘어벤처업계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는 벤처스타트업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새로운 미래를 확인하는 혁신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벤처스타트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는 산업은행과 디캠프, 인터파크 등 17개 중견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민간중심의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법과 규제를 개선하고, 선후배간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벤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를 중심으로 10인의 스타트업 업계 인사들이 벤처스타트업위원단으로 위촉됐으며 위원회는 이날 출범 이후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박수홍 벤처스타트업위원장은 경과보고 및 운영계획 등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벤처스타트업위원회를 통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벤처 생태계 구성원의 상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혁신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국가와 산업 차원을 넘어 개별 기업 차원에서 4차산업화 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벤처썸머포럼은 여타의 포럼과는 달리 선후배 벤처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간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희망과 열정을 충전하고 따뜻한 교류로 공감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