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링크 참여 블록체인협회 국회서 창립대회...법제도 개선 모색

입력 2017-08-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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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포스링크와 블록체인OS, 글로스퍼, 케이알파트너스, 한패스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가 국회 도서관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국회의원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박영선, 조정식, 박재호 등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동국대 이원부 교수와 최명렬 한양대 교수 등이 창립 기념세미나의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또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이사와 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의 지정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 8월 7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형주 국민대 객원교수가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의 국내 육성과 디지털화폐거래에 대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참여기업 중 하나인 포스링크는 자회사 써트온을 통해 가상화폐거래소(암호화폐거래소) 베타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를위해 최근 SK인포섹과 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고 거래소 운영과 블록체인 분야 전문인력을 대거 충원하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하루 거래액이 2조6000여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18일 기준 코스닥 시장 거래규모를 뛰어 넘으면서 빗썸 지분을 보유한 옴니텔의 최대주주인 위지트와 가상화폐 인프라 구축 퓨전데이터, 거래소 오픈을 앞두고 있는 포스링크 등이 주식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지난 19일 하루 거래금액이 2조6018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 코스닥 시장(18일기준 2조4300억 원)의 거래규모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스탠드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사용자가 향후 1억명으로 늘어나고 10년 후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한화 약 5654만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공인인증서 대체 기술로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삼성, LG, SK 등의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반면, 해외에서는 금융과 SI분야를 넘어서 식품관련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미국의 기술관련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2일 월마트, 네슬레 등 8개 글로벌 식품소매 기업들이 IBM의 블록체인 서비스에 참여한다고 보도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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