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노동조합은 17일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금호아시아나 측이 제시한 고용보장과 임금 및 복지향상 등 경영계획에 대해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차진철 대한통운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날 "법정관리 기업이 조합원들의 피와 살을 깍는 노력으로 지난해엔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올렸다"며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대해 우선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차 위원장은 "금호아시아나 측이 제시한 임ㆍ직원 고용보장과 임금 및 복지향상,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에 대한 계획을 이행해 달라"며 "그러면 노조는 뜻을 한곳으로 모아 생산성 향상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통운 노조는 46년 무분규를 이어 왔으며 4회연속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