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큰폭으로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서울환율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5.5원 오른 945.6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9원 오른 944.0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한때 942.4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국내 증시 코스피지수가 1700선이 무너지면서 급락하자 환율은 장중 한때 948.1원까지 치솟았다가 결국 945원선을 회복하는 선에서 마감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서브프라임 부실 여파로 인한 국내 증시불안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