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행장 "금융대전 실력으로 승리하자"

입력 2008-01-17 14:26수정 2008-01-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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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경영전략회의 개최..."지금은 체질개선 적기"

신상훈(사진) 신한은행장은 17일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초를 다지고 실력을 키워 금융대전의 승자가 되자"고 말했다.

신 행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된 경영전략회의에서 "대외적으로 어려운 이 시점을 오히려 내부 체질개선의 호기로 삼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한 "뿌리깊은 나무가 가지가 무성하고(根深枝茂), 샘이 깊은 물이 더 멀리 흘러갈 수 있듯이(源遠流長) 기초를 다지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강한 은행을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핵심역량 강화로 질적 성장 ▲가치혁신 ▲견고한 조직기반 등 세 가지 방향에서 내실 있는 경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우리 사회에 부(富)를 심는 은행, 고객과 가정, 그리고 기업에 성공의 씨앗과 묘목을 심는 은행으로서 더욱 겸허한 자세로 본분에 더욱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본부 임원과 부서장, 그리고 지점장 등 1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신한은행은 올해 은행권의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자금이탈과 전반적인 수익성 둔화,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위험관리 강화, 종합자산관리 역량 강화 등으로 고객기반 확대 및 우량자산 확보와 효율적인 자본관리를 통한 수익력 제고에 더욱 주력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 수립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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