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배럴 당 85.71달러↓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석유재고 증가 발표에 따라 기준 석유재고 수준이 전주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06달러 하락한 배럴 당 90.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23달러 내린 배럴 당 89.75달러에 마감됐다.
또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 사우디 증산 가능성 제기 등이 반영되어 전날보다2.27달러 하락한 배럴 당 85.71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30만배럴 증가한 2억8710만배럴로 나타났다.
중간유분(난방유 및 경유 포함) 재고는 110만배럴 증가한 1억2980만배럴이며, 이 중 난방유는 전주대비 20만배럴 증가한 3630만배럴이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20만배럴 증가한 2억1530만배럴로 발표됐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08년 중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을 전월 전망치 대비 10만배럴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