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복지재단 측은 지난 16일 충북 증평군 침수 피해 화물차 45대에 총 1억여 원의 피해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차량 침수로 인한 영업 손실분 일부에 대한 생활 지원금 성격으로 지원대상 침수차량에는 동일한 금액이 각각 지급됐다.
화물복지재단의 침수 피해 차량 위로금 지급 대상은 지난 7월 16일 충북지역에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로 증평군 보강천 하상주차장이 침수되면서 화물차량이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피해를 입은 화물운전자이다.
화물복지재단은 폭우 피해 발생 이후 7월 25일에 진행된 제2차 이사회에서 해당지역 침수 피해 차량에 대해 1억 원 범위에서 피해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하고, 증평군청을 통해 침수 차량 현황 등을 파악해 피해 차주들에게 지원금 신청을 안내 한 바 있다. 그 결과 총 45대의 사업용 화물차량에 대해 최종적으로 피해 위로금을 지급했다.
화물복지재단 신한춘 이사장은 “사업용 화물차의 경우 자차 보험 가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피해 보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운행 중단에 따른 영업손실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화물운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피해 위로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피해를 본 화물차량에 대한 조속한 피해 복구와 함께 화물운전자들의 빠른 현업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화물복지재단은 이번 집중호우 침수 피해 차량 지원뿐 아니라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에는 화물차량 손실 피해를 입은 화물운전자 가정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