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7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가격 전가 능력을 입증한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말미암아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윤태식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최근 가격인상과 환율 등 우호적인 외부환경으로 매출액 5861억원, 영업이익 50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며 "이는 원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가격 전가 능력을 입증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최근 주가 약세는 원재료의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지속적인 가격인상을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미 동종 업체들이 올해 2월부터 미국시장에서 가격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한국타이어 역시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단가 상승은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