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휴켐스에 대해 올해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휴켐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96억원을 상회하는 109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휴켐스의 2007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84% 증가한 3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휴켐스의 실적개선 원인으로 ▲전방 산업인 폴리우레탄 업황 호조 ▲원가 절감 ▲감가상각비 감소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발생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전방산업 호조 지속과 신규 수익원 증가로 2008년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2008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휴켐스는 고객사의 신증설이 없을 경우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으나, 주력 제품은 장기 공급 계약 통해서 생산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대단히 높다"며 "2009년 MNB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매출액의 40%가 넘는 1300억원 가량의 신규 매출이 발생하므로 이러한 우려는 불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