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목표주가 하향 - KTB투자증권

입력 2017-08-21 09:01

유충현 기자 lamuziq@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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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1일 2분기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던 NHN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 비용이 예상과 달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용 감소 폭이 기존 예상대비 제한적일 전망이고 최근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해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분기 NHN엔터테인먼트의 광고선전비 209억 원 중 페이코 관련 마케팅비는 6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6% 감소했지만 게임 관련 마케팅비는 146억 원으로 같은 기간 66%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 비용이 페이코 전략 변화로 2분기 이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게임 부문에서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0.8배에 불과하다”면서 “과거 대비 적자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만큼 PER 1배 이하로 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