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7일 SKC에 대해 지난해 실적 최악의 국면을 마무리 짓고 올해 기업가치 상승국면에 진입했다며 일시적인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목표가격 5만원과 투자의견 'Buy & Hold'를 제시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기존사업(PO/Film) 영업이익이 지난해 413억원에서 올해 123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솔믹스 인수를 통한 신성장 동력, 보유자산 현금화 능력 확대 등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1분기에는 필름 사업부문 영업이익률 10%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난해 11월 적자 사업(가공 Film부문)을 분사 했을 뿐만 아니라, Base Film 고급화(광학용 Film 비중 확대)를 마무리 지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분기에는 SKC의 PO신규 공장 상업생산이 예정돼 있고 올초 인수한 솔믹스(지분율 49%)의 실리콘 잉곳 양생기 추가설비 가동이 시작된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 외에도 올 하반기에는 자산매각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며 "SK증권, SK해운, 워커힐, 정자동 부지 등의 매각가치는 5000억원 이상으로 괄목할 만한 차입금 상환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