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용평에 이어 더 스타휴에서도 ‘이글 샷’으로 승부수...프로대회서 아마 2승 코앞

입력 2017-08-20 16:03수정 2017-08-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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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어떻게 ‘이글 샷’으로 우승을 만들어내는가. 그것도 파4홀에서 1온으로.

아마추어 고별전을 갖는 최혜진(부산학산여고3)이 상상 이상의 경기력으로 프로대회에서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과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2개 대회 모두 폭우가 내려 최종일 경기가 중단됐던 대회다.

보그너는 아직 경기 중이지만 최혜진은 지난 용평처럼 막판 신바람을 일으키며 역전발판을 마련했다. 그린이 물바다가 돼 중단된 경기가 샷 건방식으로 속개되면서 최혜진은 1번홀부터 출발해 전반에 버디만 4개 골라내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20일 경기도 양평 더 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671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정적인 홀은 후반 11번홀(파4). 선수들에게는 역전기회를, 갤러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거리를 298.5야드로 줄였다. 물론 내리막이어서 거리는 더 짧았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최혜진은 드라이버를 잡아 볼을 핀 왼쪽에 내리 꽂았다. 그리고는 비슷한 자리에서 이글퍼트를 시도한 박지영(21·CJ오쇼핑)의 퍼트를 참고 삼아 ‘천금의 이글’ 샷을 만들어 냈다. 14언더파로 도망갔다. 12번홀까지 김소이(23·PNS창호)가 12언더파로 그 뒤를 따르고 있고, 9번홀부터 연속 3개홀 버디를 한 박지영이 10언더파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강원도 평창 버치힐에서 열린 초정탄산수ㆍ용평리조트 최종일 경기 5번홀(파4)에서 핀 왼쪽에 1온을 시켜 이글을 성공했다.

오는 23일 이후 프로로 전향하는 최혜진은 오는 28일 롯데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한 뒤 오는 31일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한화클래식에서 프로데뷔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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