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살충제 계란 대응 현장 방문…“이전 정부 전례 답습 끊어야”

입력 2017-08-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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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ㆍ식약처 방문…살충제 계란 사태 후속조치 최선 강조

▲식약처 상황실 들어서는 이낙연 총리.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계란 살충제 사태와 관련해 긴급대응본부가 꾸려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잇달아 방문해 후속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국내산 계란 살충제 검출 이후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가 18일 발표된 후 후속조치 상황과 계란의 유통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식약처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제가 된 계란 살충제 검사를 이번에 처음으로 했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식품 안전 행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뜻"이라며 "이전 정부부터 그런 방식으로 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답습되고 있겠지만 이제는 그런 전례 답습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직원들에게 "이전 정부가 했던 것을 다 받아들이지 말고 하나하나 점검하고 새로운 안전 기준에 맞는 정책을 확인하고 찾아나가야 한다"며 "'과거 정부의 잘못이니 우리와 무관하다'가 아닌 '과거 정부의 잘못을 제대로 시정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잘못'이라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국민께 사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그러한 잘못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유통과정 추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씻어낼 수 있는지 지혜와 노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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