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이달 들어 에틸렌과 부타디엔과 같은 기초유분의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NCC(납사분해시설) 업체를 적극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를 업종 톱픽으로 제시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1~17일까지 에틸렌의 가격은 톤당 990달러에서 1250달러로 26.3%, 부타디엔은 지난 일주일 동안 톤당 910달러에서 1200달러로 가격이 31.9% 상승했다”며 “특히 부타디엔은 전일에만 1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기초유분 상승 원인은 스팟(spot) 시장 공급 타이트와 재고 축적(re-stocking) 재개에 따른 것”이라며 “7월 중국의 폐 플라스틱 수입금지안 발표 이후 폴리에틸렌(PE)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기다린 부타디엔의 반등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NCC 업체의 마진도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어,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며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를 업종 톱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