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2주 연속 소폭 하락, 전세가는 170주만에 보합… "8ㆍ2 대책 여파"

입력 2017-08-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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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8·2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전세가격은 170주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감정원이 8월 2주(8월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1% 상승, 전세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1%→0.01%)했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0.01%→0.00%)됐다.

매매가격은 8ㆍ2 대책 발표와 여름 휴가철로 인한 비수기로 관망세가 확대된 가운데, 재건축 등 호재로 투자수요가 유입되던 서울과 일부 급등 지역은 급매물이 증가했다. 추가 가격하락 기대감이 형성되며 거래는 성사되지 않는 매수자 우위시장으로 전환돼 지난주에 이어 낮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12%), 인천(0.12%), 대구(0.09%) 등은 상승했고, 세종(0.00%)은 보합을 보였다. 경남(-0.10%), 경북(-0.09%),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0%)의 경우 전북은 개발호재가 풍부한 익산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대전, 대구, 전남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 부산은 관망세가 확대됐다. 경상·충청권은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0.04%)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 강남권 모두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1%)은 지난주에 이어 노원구, 성동구에서 하락한 가운데, 직주근접으로 거주선호도가 높은 종로구, 중구 등도 관망세 확대로 보합 전환됐다.

강남권(-0.06%)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전체 11개구 중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가 보합을 기록하고, 그 외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직주근접이 가능하거나 학군 또는 대형 편의시설 등이 양호해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은 가을 이사철을 대비하는 선점 수요 영향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막바지 여름 휴가철에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전세매물 공급 증가가 맞물리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까지 170주 연속 상승 후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5%), 세종(0.12%), 인천(0.12%)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충남(-0.24%), 경남(-0.1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3%)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축소, 인천은 상승폭 확대,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 유지했다.

서울(0.0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은 지난주 보합 유지, 강남권은 상승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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