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리첸시아, 1순위 청약 대거 미달

입력 2008-0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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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내놓은 부천 중동리첸시아가 기대 밖으로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5일 실시된 부천 중동리첸시아 1순위 청약접수에서 572가구 모집에 36명이 청약을 신청해 0.06대1의 성적을 냈다. 중동신도시에 위치해 있는데다 규모도 비교적 큰 단지형 주상복합이라 인기가 있을 것이라던 당초 기대를 벗어나는 초라한 성적이다.

주택형별로는 160.30㎡는 226가구 모집에 15명이, 그리고 193.37㎡는 226가구에 수도권 3명만이 청약을 신청했다. 208.64㎡는 90가구에 11명이, 그리고 215.09㎡는 24가구 모집에 단 한 명도 접수를 하지 않았다.

반면 펜트하우스인 260.23㎡(4가구)와 344.0㎡(2명)는 각각 4명, 3명이 접수해 미달사태를 피했다. 금호건설 측은 "모델하우스 방문객들도 펜트하우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4순위'에서 신청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6층 높이(238m)의 수도권 최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중동리첸시아는 160㎡~344㎡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944만원 선이다. 국내 주상복합 최초로 원형 테라스를 제공했고,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인테리어 구성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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