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에 힘입어 증권사 임직원수 3만 5천명으로 사상최고치 육박

입력 2008-0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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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의 호황과 CMA돌풍 및 간접투자문화 정착 등에 힙입어 증권회사 임직원수와 점포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업협회가 2007년(연말기준) 증권회사 임직원수 및 점포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국내 증권사 39개사의 임직원수는 3만5440명, 점포수는 1648개로 2006년말(임직원수 3만623명, 점포수 1510개)에 비해 임직원수는 4817명(16%), 점포수는 138개(9%) 증가했다.

임직원수가 3만 5천명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03년 2월말(3만5023명) 이후 5년여 만이다. 증권회사 임직원수는 지난 2000년 10월말 최고치인 3만7712명에서 2005년말 2만8934명으로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국내증권사 39개사중 2006년말 대비 임직원수가 증가한 증권사는 32개(82%)이다. 임직원수가 크게 증가한 회사는 미래에셋, 동양종합금융, 하나대투, 대우, 현대증권 순이며 5개 증권사 임직원수는 3393명 증가로 2007년도 전체 증가분(4817명)에서 70%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점포수는 2000년 11월말 최고치인 1751개에서 2005년말 1451개로 감소 추세였으나, 2006년 초부터 매월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말 1648개로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한 2006년말 대비 점포수가 크게 증가한 회사는 미래에셋, 동양종합금융, 하나대투, 한화, 굿모닝신한증권 순으로 나타났다.

점포수 증가는 2007년 펀드 및 CMA열풍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증권사 지점에서는 고객 중 상당부분이 직접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투자자였지만, 최근에는 직접투자 뿐만 아니라 CMA계좌 개설, 펀드가입 등 지점을 찾는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증협 회원서비스부 박병주 이사는 “올해도 자통법 시행에 대비하여 투자은행(IB)으로 도약을 위한 증권회사들의 해외진출 및 인력, 자본, IT 확충과 함께 간접투자문화의 확산 및 CMA인기가 이어지면서 증권업계 임직원수와 점포수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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