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6일 한섬에 대해 최근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 이후 주식수 감소로 주당 Valuation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200원을 제시했다.
한섬은 물적 분할을 통해 기존 패션사업을 영위하는 한섬과 부동산개발사업을 전담하는 한섬피앤디로 인적분할하고 16일 패션사업부문을 영위하는 한섬만이 재상장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여성복 시장의 침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성장에 그칠 전망이지만 매장 수 증가 및 명품 수입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3370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감소로 전년대비 12.2%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한섬의 유형자산 일부가 한섬피앤디로 이전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감가상각비(40억원)와 임대수수료(97억원)가 미계상되는 반면 한섬피앤디 지분법평가이익(2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한섬의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64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