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토필드에 대해 PVR(Personal Video Recorder)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지목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효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IMS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STB(셋톱박스) 시장은 2004년 5000만대에서 2007년 7500만대, 2009년에는 9000만대로 연평균 12.2%의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토필드의 주력제품인 PVR은 전체 STB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4년 3.7% 수준에서 2007년 23.6%, 2009년에는 31.1%로 높아지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토필드는 2007년 3분기 누계기준으로 매출액 1011.6억원, 영업이익 214.3억원, 세전이익 221.1억원, 순이익 171.2억원의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751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시현하며 실적호조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도 PVR비중이 40%로 높아지며 분기별 사상 최대인 147억원을 기록,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높은 수익성 시현에도 불구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소비자시장에 특화된 사업구조로 인해 장기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2005년까지 전무했던 방송사업자로의 매출이 2006년 102억원(이하 매출비중 10%), 2007년에는 529억원(30%)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동유럽 및 중남미 지역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