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교육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중부지역 고등학생 233명을 대상으로 포천 베이스타운에서 ‘2017 통일리더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통일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나누는 동시에 다양한 통일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통일교육원 교수 및 유명 탈북강사의 특강 등 북한과 통일에 대해 심도있게 탐구하는 이론 강의, 직접 창작물을 제작해보는 ‘통일한국 마케팅’, ‘통일홍보 UCC만들기’, ‘통일 희망 나눔 캠페인’ 과정 등이 포함됐으며, 임진각, 제3땅굴, 오두산통일전망대 등 상징적인 통일명소에 직접 방문해보고, 통일연극 ‘쇼미더통일’을 관람하기도 했다.
캠프 관계자는 “학생들의 열의가 뜨거워 통일한국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얻은 올바른 통일 인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멋진 통일리더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에 참가한 고등학생은 “입시 위주의 공부를 하다 보니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통일한국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으며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놀이하듯이 통일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12일까지 총 38회에 걸쳐 진행되는 2017 통일리더캠프에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통일교육원 누리집 내 통일리더캠프 전용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