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발표 앞두고 소폭 하락…WTI, 3주만에 최저치

입력 2017-08-1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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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4센트) 하락한 배럴당 47.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전날에 이어 또 3주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1%(7센트) 오른 배럴당 50.80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오는 9월 미국의 셰일 오일 일일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급락했다. EIA는 9월에 일일 11만7000배럴 증가해 총 614만900배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WTI는 전날에 이에 3주 만에 최저치를 다시 썼다. 브렌트유는 소폭 상승했는데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애널리스트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일부 유입됐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16일 발표되는 EIA의 주간 원유 재고에 주목하고 있다. S&P글로벌플랫츠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360만 배럴 감소한 규모다. 지난 11일을 마감일로 하는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대로 감소하면 7주 연속 감소를 기록하는 것이다. S&P글로벌플랫츠는 휘발유 재고는 40만 배럴, 증류유 재고는 70만 배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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