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특화단지,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등 지역 전략사업도 선정
15일 국토교통부는 5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거쳐 괴산 ‘자연드림타운’,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 지역에 적용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ㆍ용적률 완화, 각종 규제특례 및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발전촉진형은 여기에 더해 조세·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도 받게 된다.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의 경우 유기농 가공품 생산·판매에서부터 체험·교육까지 제공하는 6차 산업형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유기농 생태를 기본주제(콘셉트)로 한 복합 관광단지이자 주민들의 휴식ㆍ여가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는 함평 한우 등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명품화·집적화해 지역대표 상품으로 육성한다.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심층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의 경우 바이오산업과 화장품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케이(K)-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는 국방 관련기관들과 연계해 새로운 국방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약 1조5000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