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메모리 및 HDD 관련 특허 출원 급증

입력 2008-01-15 11:05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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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에 대한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USB 메모리의 특허출원은 2000년 81건에 불과했으나 2006년 194건으로 140% 증가했고, 하드디스크는 2000년도에 159건이던 것이 2006년도에 297건으로 87% 증가했다.

USB 메모리는 사용이 간편하고 데이터 접근속도도 빠르고, 데이터를 손쉽게 저장 또는 삭제할 수 있으며 작기 때문에 휴대하기에 좋지만, 최대 저장용량이 30Gb에 불과해 하드디스크에 비해, 저장용량이 적은 단점이 있다.

현재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최대 저장용량이 500Gb 정도로 약 600여 편의 영화를 저장할 수 있고, 크기도 작아져 휴대하기 편리해졌다. 하지만 데이터 접근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용량은 작지만 휴대성과 접근속도가 좋은 USB와 시장 점유율을 다투고 있다.

특허청은 휴대용 저장매체와 관련해 USB 메모리는 데이터 저장용량을 확장하고, 더욱 속도를 빠르게 하는 쪽으로, 하드디스크는 데이터 전송관련 인터페이스를 향상시키는 쪽으로 기술개발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이와 연관된 특허출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USB 메모리의 장점인 빠른 데이터 접근성과 하드디스크의 장점인 저장용량을 결합해 컴퓨터의 부팅성능을 향상시키는 플래시 메모리가 내장된 '하이브리드(Hybrid) 하드디스크'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