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올해 상반기 벤처기업 수출 11조…7년 만에 16%↑

입력 2017-08-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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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기업 수출이 11조 원을 돌파하며 선전했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기업 수출액은 98억6000만달러(약 11조3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0% 상승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벤처기업 수출액 증가율은 2010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벤처기업 수출액은 2014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올해 벤처기업 수출 호조세의 배경에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국 수출 증가가 있다. 상반기 벤처기업의 대 중국 수출액은 24억8000만 달러(약 2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은 14억8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으로 작년보다 67.3%나 급증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벤처기업 수출 상대국 1, 2위에 올라 있다. 3위인 미국으로의 수출도 상반기 12억34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작년보다 5.5% 증가했다.

수출 효자 품목으로는 계측제어분석기(99.0%↑), 반도체 제조용장비(31.7%↑),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장비(55.9%↑) 등이 꼽힌다. 소비재인 비누ㆍ치약ㆍ화장품의 수출도 작년보다 37.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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