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유수출 138억달러로 안정적 성장 전망

입력 2008-0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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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업계 간담회 개최

2000년 이후 감소하던 섬유수출이 지난해 7년만에 2.5% 성장한 가운데 올해 섬유수출도 안정적으로 성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수출은 2000년 189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2005년 섬유교역 자유화(섬유쿼터 폐지) 등에 따라 매년 감소하여 2006년에는 132억달러를 기록했으나, 2007년 섬유수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35억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섬유수출은 지속적인 유가상승과 중국 섬유산업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로 인한 대미수출 증대, 남북경협 활성화 기대, 섬유스트림간 협력사업의 지원예산 확보(2007년 95억원→ 2008년 200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한 138억달러로 전망했다.

산업자원부는 무자년을 맞아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17층 회의실에서 최평락 기간제조산업본부장 주재 섬유업계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년 수출전망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섬유류 생산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 노력을 추진키로 했다.

섬유업계는 대미 수출증대를 위한 한미 FTA의 조기비준, 섬유업체간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한 섬유스트림간협력사업의 정부예산 지속 확대,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평락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은 한미 FTA 조기비준을 위해 국회 소관 위원회 등에 적극 설명하고, 섬유스트림간협력사업의 정부예산 확대, 남북경협 활성화에 따른 섬유산업의 진출전략 수립 등을 금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섬유업계도 한미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섬유생산 고급화와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확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IT/BT/NT와의 융합을 통한 신수종사업의 발굴,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섬유작업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고급 일자리 창출과 섬유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특히, 섬유업계는 최근 일본이 탄소섬유를 개발해 비행기 날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자동차 차체 등을 생산해 내고 있다. 세계 각국이 IT와 융합된 스마트섬유, BT와 융합된 메디컬 섬유, NT와 융합하는 나노복합섬유를 개발하는 등 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섬유업계도 정부, 학계, 연구소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신정부 체제하에서 세계 첨단 섬유시장을 선점하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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