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글로'는 저렴하고 편리… 혁신적 한국 소비자에 적격”

입력 2017-08-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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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코리아 부사장 배윤석 (Adrian Bae)이 '글로' 기자간담회에서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BAT 코리아)

“쉽고 스마트한 디바이스로 사용 시 즐거움까지 선사합니다.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심까지 4가지 키워드가 ‘글로’의 핵심입니다. ”

배윤석 BAT코리아 부사장은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글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BAT 코리아는 오는 13일 신개념 히팅 디바이스를 표방하는 글로와 전용 담배 던힐 네오스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배 부사장은 “‘하나의 버튼, 하나의 디바이스’로 구성됐고, 인터페이스 면에서도 편리하다”면서 “한번의 충전만으로 연속 사용가능하다”고 자신있게 강조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글로는 2~4시간 USB 케이블을 통해 충전 완료시 약 20회 이상 사용 가능하며, 1회당 3분 30초씩 모금 횟수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다. 기기 색상 역시 실버, 블루, 핑크, 골드, 블랙 등 총 5가지로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브라이트 토바코, 프레쉬 믹스, 제스트 믹스 등 부드럽거나 상쾌하고, 산뜻한 맛 등 다양한 취향을 선사한다.

BAT 측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그립감이 뛰어나며, 독자 개발한 가열방식으로 사용 후 기기에 재가 전혀 남지 않아 청소 및 관리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이꽃들 기자 flowerslee@)

무엇보다 일반 궐련보다 잠재적 위험성을 감소시켰다는 게 BAT 코리아의 의견이다. 크리스토 프록터 BAT그룹 사이언스 부문 총괄은 “임상실험을 일본에서 했는데 벤젠 수준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1년간의 임상실험을 또 할 것이다. 글로를 사용하면 다양한 신체지표의 변화가 있다. 독성학적으로 봤을때도 리스크 감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는 저타르 담배보다도 유해성이 낮다는 주장이다. 함량 면에서도 글로는 연소되지 않고 가열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소 시 배출되는 물질인 타르의 농도를 측정할 필요 없는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비교해 BAT코리아의 ‘글로'는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아이코스 가격은 12만 원인데 반해 글로의 권장소비자가격은 9만 원이다.

그러나 현재 전자 담배와 관련해 일반 연초형 담배와 똑같이 세율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화두다.

배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요청이 있을 때 일반 담배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서도 “만약 담뱃세가 올라간다면 원가에 큰 영향이 있어 가격 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지만 현 상황에서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BAT 코리아 측은 국내 시장을 궐련형 전자담배 카테고리 지형에 있어 중요한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베르타 팔라제티 북아시아 지역총괄은 “한국은 ‘글로’를 선보이기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일본과 발맞춰 한국에서 강력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미쉬 노리 BAT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 역시 “한국은 가장 혁신적인 시장이며, 소비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사회적 관계를 중시한다”면서 “연소과정 없이 더 깔끔한 증기를 배출하며 잠재적 위해성이 감소된 혁신적인 제품인 ‘글로’에 적격인 시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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