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장례 서비스 ‘메모리얼 다이아몬드’

입력 2017-08-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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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곁에서 떠나 보내야 하는 장례식은 인생에 있어 가장 가슴 아픈 순간 중 하나이다. 이 가운데 ‘메모리얼 다이아몬드’가 고인을 떠나 보낸 이들에게 영원한 추억을 안겨주기 위해 특별한 장례 서비스를 진행해 화제다.

스위스의 정밀 산업회사 알고르단자(Algordanza)에서 시작한 이 장례법은 바로 죽은 사람의 뼈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것이다. ‘알고르단자’는 스위스 고유어로 ‘추억’을 의미한다. 추억이란 단어에 담긴 소중한 가치를 아름답고 값진 보석인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영원히 간직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메모리얼 다이아몬드’ 서비스의 핵심.

알고르단자에서는 화장한 유골의 재 500g에서 탄소를 추출하고 고온과 고압으로 처리해 인조 다이아몬드를 만든다. 이는 성인 한 사람 유골 분의 1/4에 해당하는 양이므로 남은 분은 화장하거나 납골당에 모시는 기존의 장례법을 지킬 수 있다. 제작 기간은 평균 8개월 정도 소요된다.

알고르단자코리아 전영태 지사장은 “메모리얼 다이아몬드는 고인과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는 데 큰 뜻이 있다"며, "알고르단자는 생전에 자신의 다이아몬드를 예약할 수 있는 사전 예약제도로 운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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