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계 2분기 성적표 ‘활짝’...카카오 분기 최대 매출 경신

입력 2017-08-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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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상반기 매출 첫 2조 돌파

포털업계가 올 2분기에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네이버는 상반기 매출액이 창립 후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으며 카카오는 2분기에 분기 매출액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0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는 2분기 매출액 4684억 원, 영업익 44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카카오가 2분기에 거둔 매출액은 창립 후 분기 매출 최대치다. 광고 플랫폼 매출액은 15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으며 콘텐츠 플랫폼 매출액은 2363억 원으로 24% 늘어났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인해 기타 콘텐츠 매출은 88% 증가한 405억 원을 달성했다.

앞서 네이버도 지난달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1296억 원, 영업이익 2852억 원을 기록한바 있다. 모바일 검색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에서 52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46%의 비중을 차지했다. 상품개선과 쇼핑 등의 꾸준한 증가도 실적 상승에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하반기에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아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아이는 카카오톡과 다음, 멜론, 카카오내비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스피커 카카오 미니, 도입이 확정된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G70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카카오뱅크가 출범해 2주일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성장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미지검색 ‘스마트렌즈’, 인공지능 비서 ‘클로버’,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 등의 신규 프로젝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대부분 테스트 단계라 아직까지는 미미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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