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부동산 e-현장]용인 마지막 개발지 공세지구

입력 2008-01-14 14:19수정 2008-01-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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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마지막 서울 생활권인 공세지구가 주변 공원화 사업에 따른 '꽃단장'에 나섰다. 공세지구는 주거 상업 벤처단지가 한곳에 조성될 예정으로 용인지역의 또 하나의 뜨는 개발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 16만평 규모의 부지 중 7만5000평은 택지지구로 개발되고 나머지는 벤처연구단지와 상업단지가 들어선다.

◆ 16만평 부지 중 7만5000평이 택지지구

보라지구와 동백지구 사이에 끼어있는 공세지구는 대형할인점과 영화관 식당가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벤처연구단지에는 고급연구인력을 위한 오피스가 마련된다. 공세지구 복합단지 개발은 대주건설이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7월에 2000세대대단위 단지의 계약이 시작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대주건설에서 분양한 용인공세지구 피오레는 극심한 청약저조 현상을 보였지만 이른바 4순위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현재 거의 모든 물량이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또 “단지와 인접해 있는 기존 14만평 규모의 연구단지에는 유한양행중앙연구소와 르노삼성자동차연구소 삼성건설기술연구원 등 국내 첨단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주변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단지 주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인접해있다. 공세지구는 보라지구 흥덕지구 화성동탄지구 등의 신도시와도 가까운 위치에 있어 새로운 인기주거지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 기흥호수공원 조성사업

용인 기흥구 공세동 일대 60만평의 신갈저수지가 기흥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기흥호수공원 조성사업은 용인시가 기흥저수지 일대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방지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휴식 레저 공간을 조성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한 사업. 1680억원이 투입돼 생태학습장 관광호텔 야영장 수상 레포츠 시설 번지점프 시설 다목적 운동장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7600여평에 달하는 생태공원은 다음달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생태공원에는 생태연못과 야생초화원 이로원 조류관찰대 등이 들어서며 기흥 하수종말처리장의 체육시설과도 연계해 자연형 수처리시설을 위한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공세지구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기흥호수공원은 일산호수공원의 3배규모로 공원이 조망되는 단지는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서울 강남까지 40분. 교통 신갈보다 우위

수원IC가 가까이 있는 공세지구는 서울 강남까지 4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고매IC와 용인행정타운을 잇는 연결도로가 만들어질 예정이며 보라지구로 연결되는 6m 도로가 신설된다. 2008년에는 영덕~양재간 고속도로가 신설될 예정으로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의 기점인 영덕동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같은 해 영덕~오산 광역도로가 개통되며 지연되고 있는 분당~수원간 전철까지 개통되면 수도권으로의 진출입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 흥덕지구 열기에 공세지구도 후광효과

용인시 영덕동 일대 흥덕택지개발지구는 용인의 마지막 금싸라기 택지로 꼽힌다. 더욱이 이곳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000만원이 안되는 분양가를 책정, 선풍적인 청약 열기를 이끌어냈다.

공세지구의 위상 변화 역시 흥덕지구에 좌우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 현재 대부분의 물량이 분양을 마친 흥덕지구로 인해 공세지구 민간 아파트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 일대 서울 출근이 가능한 수원IC 영향권의 마지막 남은 땅이란 점에서 기대심리는 더욱 높다. 인근 금화마을이나 보라지구 일대 아파트들도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3.3㎡당 900만~1000만원 선. 그리고 중대형 주택은 3.3㎡당 1400만~1500만원선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어 이 지역에 대한 인기는 구성지구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공세지구의 경우 아파트가 대단지여서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다"며 "신갈 일대는 분당선 연장구간과 용인 경전철 등이 겹쳐 교통여건이 뛰어나 향후 발전 전망에서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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