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대형 거래도 줄이어
광학필름 제조업체 미래나노텍이 연초부터 대형 거래가 줄을 잇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3M이 현재 독점하고 있는 1조원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준비를 진행중에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대만의 LCD패널업체인 AUO사와 계약을 진행해 온 미래나노텍은 4분기부터 물량 오더를 받고 1월 현재 제품을 공급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연간 기준 120억원 정도이다.
또한 일본의 샤프사와 제품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단독으로 진행중에 있어 제품 공급을 확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개발팀에서는 OK사인을 내린 상태로 구매팀과 공급 규모, 제품 가격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며 "올해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계획하고 있는데, 샤프사와의 거래가 워낙에 대형 오더라서 늘어날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를 회사에서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나노텍은 현재 3M이 독점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DBEF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제품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진행중인 DBEF제품은 현재 모든 광학필름 업체들이 진출하기 위해 염두에 둔 부문으로 미래나노텍이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회사 관계자는 "DBEF는 대체품이 없어 3M이 현재 독점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시장"이라며 "DBEF 중 로우 그레이드는 개발이 완료돼 양산을 위한 검증 테스트에 있어 하반기 중 양산이 될 듯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이 그레이드 제품은 20인치 모니터 크기가 돼야 판매가 가능한데, 현재 7인치를 개발 중으로 더 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며, 이 제품 역시 하반기 중 양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는 이번 계약 및 연구건과 관련해 회사의 사업 진행 상황을 알리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광학필름 업계 관례상 거래소가 요구하는 공시제도에 맞춘 증빙서류를 제출하기가 어려워 회사의 사업 진척과 성장성에 대해 알리기 어려운 애로사항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