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 현 주가 기회보다 위험 더 반영-한국證

입력 2008-01-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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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이트레이트증권에 대해 현 주가는 기회보다는 위험이 더 반영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윤영 애널리스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반 목표가는 증시 약세 국면에서의 저점가격 수준을, 주가수익비율(PER) 기반 목표가는 시장상황이 호조를 보일때 주가의 고점을 가늠하는데 유용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이트레이드는 PBR기반 목표가 1만5400원과 PER기반 목표가 2만1600원 사이가 적정주가"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이트레이드는 신용융자와 관련된 규제 강화로 수익창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신용공여 규모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지난 2년과 같은 큰폭의 이자수익 증가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향후 대형금융사 및 대기업들이 증권업에 진출해 브로커리지 시장에 뛰어들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시장경쟁의 심화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이트레이드는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서 저비용 고효율 수익구조를 구축해 대형사 대비 시황에 덜 민감한 수익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경쟁력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한 해외주식거래 부문의 발전을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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