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당대회 결선투표 도입…득표율 같으면 연장자 선출

입력 2017-08-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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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전대서 최다득표자 과반 넘지 못하면…9.1 결선투표로 확정

(뉴시스)
국민의당이 오는 8월27일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선거에도 결선투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당론의 일관성을 지킨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1위 득표자가) 과반확보를 못 할 경우 결선투표를 도입하고, 오는 28일 정도에 결선에 올라가는 두 후보자 토론이 예정돼 있다”면서 “오는 9월1일 오후 2시에 정기국회가 개회하기 때문에 그 전에 전당대회가 마무리돼야 하고, 9월1일 오전 10시 이전에 당대표 지명까지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여론조사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도입되지 않는다. 최종 득표율이 같은 경우 여성과 연장자 순서로 선출하기로 했다.

앞서 당 비대위는 지난 4일 결선투표 도입을 포함한 전준위안 의결을 한차례 보류한 바 있다. 당권주자들이 결선투표제 도입의 유불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불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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