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스타 마쓰야마 히데키, 샷 이글로 짜릿한 역전승...김시우 공동 50위, 왕정훈 공동 66위...WGC 브리지스톤

입력 2017-08-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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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키, PGA투어 통산 5승...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PGA
일본의 톱스타 마쓰야마 히데키(25·스릭슨)가 ‘천금의 이글’ 한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공동 4위였던 히데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5만 달러) 최종일 코스타이기록인 61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경기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로 9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잭 존슨(미국)을 무려 5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히데키는 PGA 투어 2016-2017시즌 3승째, WGC 2승째으로 PGA투어 통산 5승을 거뒀다.

2013년 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PGA투어로 건너간 히데키는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첫 우승했다. 히데키는 지난해 10월 WGC HSBC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 2월에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비공식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WGC 우승자인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WGC 시리즈 4개 대회 중 2개 대회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히데키는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날 전조가 좋았다. 시작하자마자 이글이 터졌다. 2번홀(파5)에서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에지에 붙었다. 핀과 거리는 20야드가 조금 넘었다. 깊지않은 러프였다. 칩샷한 볼은 중간쯤 그린에 떨어어진 뒤 데굴데굴 구르더니 그대로 홀을 파고 들어가 ‘천금의 이글’이 됐다. 3, 6, 9번홀에서 챙긴 히데키는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6,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까지 존슨과 우승 경쟁을 펼쳤던 토마스 피터르(벨기에)는 8언더파 272타를 쳐 4위에 머물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7언더파 273타로 폴 케이시(잉글랜드),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1, 2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한조에서 플레이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4언더파 276타로 공동 1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언더파 278타로 24위에 랭크됐다.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50위, ‘노마드 전사’왕정훈(22·CSE)은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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