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10곳 중 8곳 "하반기 수출,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증가"

입력 2017-08-07 09:44

박규준 기자 abc8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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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경제연구소, '하반기 수출전망' 조사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 절반 이상이 하반기 수출과 설비투자 규모가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IBK경제연구소가 지난 달 수출 중소기업 141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이상의 기업이 수출실적이 상반기와 비슷(49.3%)하거나 상반기보다 증가(34.3%)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보다 감소한다는 기업은 16.4%에 그쳤다.

수출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로는 '수출 거래처의 주문 증가(79.2%)'가 가장 높았다. '신상품 개발 등 상품경쟁력 강화'(10.4%), '업종 전반의 경기 개선(6.3%)' 등도 수출 증가 전망의 요인들로 꼽혔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하반기 수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글로벌 경제 및 교역 회복 여부'(50.0%), '미국 등 선진국의 통화긴축 가능성'(16.4%),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8.6%) 등을 들었다.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은 수출기업의 과반수가 '상반기 수준을 유지'(32.6%)하거나 '상반기 보다 확대'(22.0%)할 것이라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