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마니아들의 축제인 도쿄오토살롱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11일 개막됐다. 여섯 번째로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타이어는 ‘드라이빙 이모션’이라는 콘셉트 아래 친환경 제품과 럭셔리 제품, 모터스포츠 제품 등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될 제품들은 실리카를 소재로 연비 절감을 이뤄낸 친환경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evo와 스포츠 타이어 V12 evo가 주력 제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는 슈퍼 GT와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등에서 성능을 입증 받은 벤투스 F200 타이어를 내세웠다. 이 타이어는 슈퍼 GT에서 활약 중인 한국 NSC 포르쉐팀 경주차에 장착돼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관람객들을 위해 독특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국 레이싱 모델과 일본 레이싱 모델이 동시에 등장해 사진촬영과 인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기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이는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이벤트다.
도쿄오토살롱은 1983년 시작된 이래 올해 26회째를 맞고 있으며, 올해 전시회에는 토요타, 혼다, 스즈키를 비롯해 3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국내 타이어 업체로는 한국타이어가 유일하게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관람객은 25만 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