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77%, 전주와 동일…20~30대선 90% 이상

입력 2017-08-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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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안보, 사드 관련 지적 늘어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77%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7%로 지난주와 같았다. 다만 부정 평가는 15%로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주에도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33%)이 부정률(53%)보다 낮고 그 외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많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9%/5% △30대 95%/3% △40대 86%/10% △50대 68%/21% △60대 이상 55%/3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6%)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6%) △공약 실천(5%) △전 정권보다 낫다(5%) 순으로 나타났다. 소수 응답에 △부동산 정책(1%)이 새롭게 포함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는 △북핵/안보(14%) △인사 문제(12%) △원전 정책(11%) △말 바꿈/기존 입장 바뀜(10%) △사드 문제(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공약 실천 미흡(5%) △과도한 개혁/성급함(5%) 등을 지적했다.

특히 부정 평가에서 대북/안보, 사드 관련 지적이 늘었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대책이나 세제개편안 관련 언급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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